정치 국회·정당·정책

추경호 부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尹내각 두번째

기재위 여야 “직무수행에 무리 없다고 판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장애인특별운송사업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장애인특별운송사업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3일 채택됐다. 추 후보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로 국회의 인사검증을 통과한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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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위원들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추 후보자에 대해 부총리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자질, 도덕성을 검증하고 대체적으로 무리없다고 판단해 이날 적격 의견으로 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 기재위는 추 후보자에 대해 일부 부적격 의견이 있었지만 대·내외 난제가 산적한 경제상황과 추 후보자의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의 컨트롤타워로서 대체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추 후보자에 대해 "정무적 경험과 경제정책 추진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사건과 관련해서는 "후보자는 감사원 감사결과 등에서 주의 처분을 받았고 론스타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S)을 제기하여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시 업무담당자로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명시했다. 기재위는 "후보자는 민간·시장·기업 주도의 경제 운용과 세제·규제 개선 등 경제정책 운영을 통해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겠다는 노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10일 추 후보자 지명을 발표했으며 14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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