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JP모건 "한은 기준금리 연말 2.5%까지 인상…5월에도 올릴 것"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

"금통위 위원들 2차 효과 우려

5월 회의에서 25bp인상"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네 차례 더 올려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인 2.0%에서 0.5%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관련기사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5월부터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1월 추가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2.75%에 도달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지난달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연말 기준금리와 내년 1분기 기준금리를 2.00%와 2.25%로 전망했지만 각각 0.5%포인트 더 높게 잡았다.

박 본부장은 전날 공개된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록 내용이 매파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의록에서 위원들은 실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호작용하며 추가로 물가를 상승시키는 '2차 효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며 "금통위가 선제적으로 정책금리를 정상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것은 5월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강조한 신임 이창용 총재의 정책도 이 방향과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