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오전시황] 금리인상 선방영한 코스피 FOMC 앞두고 상승

코스피 2693.07로 2700대는 아직

개인 800억 매수·외국인·기관 매도세

FOMC 앞두고 반발 매수세 유입 분석

지난 3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9포인트(0.26%) 내린 2,680.4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5포인트(0.64%) 오른 907.5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2.7원 오른 1,267.8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지난 3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9포인트(0.26%) 내린 2,680.4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5포인트(0.64%) 오른 907.5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2.7원 오른 1,267.8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1포인트(0.47%) 오른 2693.0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9포인트(0.32%) 오른 2689.1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80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 원, 51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0 포인트(0.26%) 오른 909.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8포인트(0.39%) 오른 911.15에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59억 원을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5억 원, 50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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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6월 75bp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반영하며 커진 낙폭을 일부 되돌린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 증시의 특징을

보면 그동안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로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미 증시 상승을 주도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국채 금리도 이미 연준의 6월 75bp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등 시장 하락 요인들은 많은 부분 금융시장에 반영이 돼 실제 관련 내용이 발표된다고 해도 영향을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한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도 FOMC를 앞두고 그간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29포인트(0.20%) 오른 3만 3128.7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10포인트(0.48%) 상승한 4175.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74포인트(0.22%) 뛴 1만 2563.76로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는 FOMC를 앞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 업종별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뚜렷했다. 서 연구원은 “발표된 기업 실적으로 여행주가 부진한 반면, 에너지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였고, 금융주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며 “FOMC를 앞두고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성장 둔화 이슈가 재부각되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인 점도 특징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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