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핏펫, 해외 VC서 200억원 투자 유치

국내 반려동물 업계 최초로 글로벌 대형 벤처투자사 투자 유치

반려동물 건강관리 방식 변화 이끌며 글로벌 펫테크 혁신 가속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핏펫이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반려동물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대형 벤처투자사로 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BRV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 투자 플랫폼으로, 서울을 비롯해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및 상하이, 홍콩, 미국 멘로파크 등 6개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SSG닷컴에 1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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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핏펫은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동물병원 생태계 구축과 방대한 양의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펫보험사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핏펫 고정욱 대표는 "핏펫의 성공적인 이번 투자 유치는 국내 반려동물 기업 최초의 대규모 해외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또한 더욱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IT기술을 활용해 전세계의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삶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V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반려동물 슈퍼앱으로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핏펫은 이번 BRV 투자 외에도 약 1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진행 중으로, 반려동물의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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