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냉면 한 그릇도 이젠 1만원 줘야…외식이 두렵다

자장면 가격 첫 6000원대 진입

칼국수·김치찌개·김밥 모두 상승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상승 탓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냉면값이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연합뉴스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냉면값이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물가 상승으로 서민·중산층의 외식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냉면값은 1만원을 넘었고 짜장면 한 그릇은 6000원대로 올라섰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서울 지역 냉면값은 전달보다 2.3% 오른 1만 192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의 냉면 가격 역시 1만 167원으로 1만원을 넘었다. 이는 1년 전인 2021년 4월(9308원)에 비해 9.5%(884원) 오른 것이다.



짜장면 가격도 전월보다 300원 올라 평균 6146원이 됐다. 지난해 4월 5385원이었던 서울 지역 짜장면 보통 한 그릇 가격은 1년 사이 14.1%(761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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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1년 전 7462원이었던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지난달엔 8269원으로 10.8% 올랐다. 비빔밥 역시 8846원에서 9538원으로 7.8% 올랐으며 김치찌개는 1년 새 5.7% 상승한 7154원, 김밥 한 줄은 8.0% 오른 2908원이다.

한편 4월 삼겹살(200g) 외식비는 1만 7261원으로 4.1%, 삼계탕은 1만 4500원으로 0.8% 올라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품목으로 꼽혔다. 서민 외식비가 급등한 것은 물가 관리가 사실상 방치된 가운데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해외 식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국내 식품 및 외식비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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