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병관 “이재명 분당갑 출마가 대의 맞다면 자리 비우겠다”

"언론서 저 때문에 李출마 어렵다고 해"

"당 지도부에 분명히 말했다…변함 없어"

이재명 전 경기지사/연합뉴스이재명 전 경기지사/연합뉴스





6·1 재보궐 선거에서 분당갑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는 김병관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5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가 대의에 맞고 당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자리를 비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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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에도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그 생각은 이 시간에도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문제를 공개적으로 쓰는 게 적절치 않지만 최근 이재명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또 측근들을 인용해서 제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가 어렵다고들 쓰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분당갑 출마를 결정할 경우 양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 전 비서실장은 20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어 석패했다. 지난해 10월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가 지난 1일 비서실장을 사직하며 “다가오는 6월 1일 선거에서 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지사는 현재 인천 계양을 또는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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