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장제원 "공정·금융위원장 사의 표명"…후임 인선 마무리 단계

장제원, 5일 기자들 만나 "후임 준비 마무리 단계"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공정위원장이 사의를 표했고 금융위원장도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그런 분들은 (후임) 준비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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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은 3년 임기가 보장돼있다. 조 위원장은 2019년 9월 취임해 올해 9월까지 임기가 남았고 고 위원장도 지난해 8월 취임해 임기가 2년 넘게 남았다. 그러나 정권 이양기에는 보통 임기를 채우지 않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관례인 만큼 두 위원장이 새 정부 인선 공간을 넓혀주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신임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공정위원장은 공정거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법조인 출신 인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하도급정책자문단 위원을 맡았던 박해식 율촌 변호사와 공정위 경쟁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물망에 올랐다. 공정위 심판관리관을 지낸 김은미 선능 대표변호사도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판사 출신이다. 이 밖에 윤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은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과 금융연구원장을 지냈던 신성환 인수위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 후보군으로 전해졌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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