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기업 지배구조를 알아야 한다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이관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오래된 정답은 ‘주주’였다. 이것이 ‘주주우선주의’며, 자본주의의 급격한 발달과 경제성장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가 강조되는 이유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좀 다르다. 한국 기업에게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주주라기 보다도 재벌을 떠올릴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서울대 경영대학 이관휘 교수가 쓴 이 책은 재무경제학의 오래된 질문을 표제로 삼아 ‘기업지배구조’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했다. 기업의 골자와 경영자·주주·채권자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와 셈법들을 파고들었기에 기업에 투자할 때 무엇을 보고 판단할 지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도 할 수 있다. 부제는 ‘한국 기업에 거버넌스의 기본을 묻다’이다.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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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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