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지역특성 반영한 미세먼지 집중관리 추진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 직원들이 대기환경정보 상황실에서 서울 시내 미세먼지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 직원들이 대기환경정보 상황실에서 서울 시내 미세먼지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지정한 제3차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중 관악·광진·성동 구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세먼지 집중관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각 자치구별 3억 원씩 총사업비 9억 원을 지원하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세부사업에 나선다. 우선 관악구 신림사거리 일대에는 직화구이 음식점이 밀집하고 교통량이 많은 신림사거리 일대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배출저감 사업을 집중 시행한다. 직화구이 밀집지역 내 미세먼지·악취 저감을 위해 시 ‘생활악취저감시설 유지관리비 지원사업’ 에 예산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참여한 사업주 부담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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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이 많은 이면도로·직화구이 음식점 밀집지역 중심으로 분진흡입차를 운영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및 미세먼지가 농도가 ‘나쁨’ 이상일 경우 배출 시설·비산먼지 사업장·실내 공기질·자동차 공회전을 점검한다. 어린이통학차량의 액화석유가스(LPG) 연료 전환을 지원하고 공사장 비산먼지 제거 분무장치를 구매해 구역 내 공사장에 이동형 광역살수기를 대여한다.

광진구에서는 자양1재개발 공사장 및 동서울터미널을 중심으로 공사장 비산먼지 및 터미널 주변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대형 공사장 주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분진흡입차를 간선도로 외 공사장, 동서울터미널 등 이면도로까지 운영하고 공사장 비산먼지 제거 분무장치를 구매해 구역 내 공사장에 이동형 광역살수기를 대여한다.

성동구에서는 도장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대기배출시설 배출저감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장시설이 밀집한 지역특성에 대응해 활성탄 필터에 방지막을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누출을 방지하는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틈새 메우기 사업을 추진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시설·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등을 점검한다. 또 아차산로·동일로·뚝섬로 등 일대를 대상으로 살수·분진흡입차를 운영하고,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을 강화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오염물질 주요 배출원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대기오염물질 감축 위주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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