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강공원 안전 지키는 '한강보안관' 활동 개시

기존 32명에서 138명으로 확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소속 한강보안관들이 한강공원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소속 한강보안관들이 한강공원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의 질서를 유지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강보안관’을 신규 채용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강보안관은 기존 단속 전담 공무원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활동한다. 한강공원 내 기초질서를 바로잡고 시민들이 한강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정기·수시 순찰을 통해 불법 영업, 쓰레기 무단 투기 등 한강공원 내 금지 행위를 계도·단속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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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강공원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강보안관은 총 138명이다. 기존 근무자 32명에 올해 106명을 새롭게 채용했다. 한강보안관은 전체 11개 한강공원 안내센터에 배치돼 교대로 근무하며 365일 안전한 한강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의 기초질서를 지키는 한강보안관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며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 여러분께서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공원 일대에서 자전거도로 속도를 시속 20㎞ 이하로 제한할 수 있는 도로교통법 개정도 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 사고가 늘어나자 속도를 제한해 사고 위험성을 줄이고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강공원에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TV(CCTV) 및 제한속도 안내 전광판 설치, 안전주행 집중 캠페인을 포함한 자전거도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제한속도 안내 전광판은 주행 중인 자전거 속도가 시속 20㎞ 이하면 녹색, 이를 초과하면 적색으로 표시한다. 또 급경사·급커브·교차로처럼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에는 시속 20㎞ 준수와 안전을 당부하는 문구를 표시하고 안전을 위한 관련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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