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 보호관찰 대상자 가정 심리상담·치료 지원해준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보호관찰 대상자 가정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심리상담과 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참여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호관찰 대상자 등이 포함된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인력을 통한 심리 검사, 개인 상담,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부부 상담, 가족과 개인의 기능 회복을 위한 언어 상담, 놀이치료 등 맞춤형 상담·치료로 구성된다. 지난해 4월 제정된 ‘경기도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지원 조례’에 따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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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은 도내 주민등록 주소를 둔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봉사·수강명령 대상자, 갱생보호 대상자와 그 가족 구성원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이며 저소득층 계층이 우선순위가 된다. 도는 모집 기간 이후에도 수시로 사업대상자를 모집·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수행기관의 자체 심의위원회를 통해 시급성과 적정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지원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선정할 수 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보호관찰 대상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가족 관계 파괴, 2차 범죄 등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심리 지원이 절실하다”며 “심리상담 지원뿐만 아니라 보호관찰 대상자 등이 지역사회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지원 조례안를 제정하고 보호관찰 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받기 쉬운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원체계가 구축돼야 건전한 사회복귀가 가능하고 재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겨익도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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