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안랩(053800) 주가가 강세다.
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400원(1.19%) 오른 11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 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안랩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장초반 안랩은 4%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12만 26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안랩은 최대주주인 안 위원장의 국회의원 출마로 다시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랩은 총리 인선설로 주가가 폭등한 뒤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었지만 보궐선거를 새로운 재료로 불붙기 시작한 것이다.
안 위원장은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분당갑은 제게 제2의 고향이고 제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라며 “저는 IT산업 1세대이자 창업벤처 1세대 신화의 주인공으로서 분당의 미래 가치를 더 확장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 적임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