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4181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5% 줄었다.
그린 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신규 라인 100% 가동과 함께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 고객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한 2110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267억원을 나타냈다.
제약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27% 증가한 770억원, 9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백신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871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56% 감소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에는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와 제약 제품 라인업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밝힌 ‘그린 소재’와 ‘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