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CLSA "한국 증시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한국 기업의 실적 추정치 상향 주목"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 경쟁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추천





홍콩계 증권사 CLSA는 국내 증시에 대해 "최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유동성은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오버웨잇)를 유지했다.



9일 CLSA는 한국 기업의 실적 추정치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CLSA는 "기술, 은행, 에너지, 자동차, 철강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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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환율 수치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달하는 상황은 역사적으로 한국 수출기업들의 이익과 경쟁력을 높이는 매력적인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인상에 맞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도 원화 가치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악화 우려에 대해선, CLSA는 "은행의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금리 인상에 따른 악영향이 일부 상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CLSA는 "한국 기업들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새 정부의 비즈니스 및 시장 친화적인 정책,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주주친화적인 정책 등은 증시에 우호적인 요소"라며 국내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네이버,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고려아연(010130), 하이브(352820), BFG리테일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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