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유 부총리 등 국무위원 3인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출신 장관 7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앞서 일괄 사의를 표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가운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4인에 대해선 면직안을 처리하지 않고 청와대를 떠났다. 이들의 사표를 일괄 수리하면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파행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