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손혜원 "바보 같은 민주당, 한동훈에 또 당했다"

"언론 프레임 만들어 기자 코칭하는 수준의 베테랑"

"尹, 한동훈 없이 아무것도 못할 것…최고의 책사"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바보 같은 민주당은 오늘 또 한동훈에게 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 커뮤니티를 통해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자료 제출 문제 등으로 충돌하면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지 1시간 30분 만에 정회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이날 오전 내내 한 후보자에 대한 본 질의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관련기사



손 전 의원은 “오늘 국힘당이 ‘최강욱’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백 퍼센트 한동훈의 작전일 것”이라며 “(한 후보자가) 당연히 ‘검수완박’이라는 명칭을 초장에 내질러 판을 깨버리는 전략 또한 미리 계산된 전략일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한동훈은 검찰 전체를 통틀어 언론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언론의 프레임을 직접 만들어 기자들을 코칭하는 수준의 베테랑”이라고 꼬집었다.

손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동훈 없이 아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가 만난 최고의 책사로 생각하고 있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관을 만들어 곁에 둘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가 “최근 소위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어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한 것을 놓고도 여야 간 입씨름이 이어졌다. 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인사청문회법 제17조를 근거로 소위 ‘채널A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청문위원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최 의원 제척 여부를 놓고 여야는 공방을 주고받기도 했다.


김지선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