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테슬라 주가가 9%가량 떨어진 데 이어 국내 2차전지주도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 대비 3.64% 떨어진 46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 등도 각 3.14%, 3.93% 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날 이차전지주 하락에는 지난밤 테슬라 주가가 9%가량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날 대비 9.07% 떨어진 78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가 700달러 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서 기술주 매도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중국의 코로나 봉쇄 등 리스크가 이어지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기술주 매도가 선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