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 팬덤 비즈니스 본격 추진… '비마이프렌즈'에 224억 투자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과 협력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 투자 참여

CJ 중기비전 후속 실행의 일환






CJ(001040)가 K콘텐츠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CJ그룹은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CJ는 비마이프렌즈의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비마이프렌즈의 ‘비스테이지’ 플랫폼을 활용해 팬덤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 CJ는 음악·영상·아티스트 등 팬덤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지식재산(IP)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독점 콘텐츠와 멤버십 등의 서비스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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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크리에이터 대체불가토큰(NFT) 제작, 유해콘텐츠 차단 등의 부가서비스를 비스테이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e풀필먼트’ 기반의 물류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팬덤 상품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비마이프렌즈 투자는 지난해 CJ가 발표한 중기비전 후속 실행의 일환이다. 당시 CJ는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대 성장엔진 중심의 중기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면서 컬처와 플랫폼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CJ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나 기업이 팬덤과 직접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방적 협력을 통해 4대성장엔진 중심의 사업영역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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