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수소기업 범한퓨얼셀, 6월 코스닥 상장 추진

예상 시가총액 2823억~3507억 원

내달 초 기관 수요예측 후 공모가 확정

수소 산업 성장 힘입어 실적 상승세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수소 연료전지 기업 범한퓨얼셀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6월 중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코스닥 입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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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876만 7055주며 이 중 213만 6000주를 신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 2200~4만 원으로 이를 고려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2823억~3507억 원이다. 다음 달 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8~9일 일반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모듈, 군수용 연료전지, 수소 충전소 구축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 12월 범한산업의 수소 연료전지 사업부가 분사하며 출범했다.

최근 수소 산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상장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4.4% 증가한 46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4.4% 늘어난 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성장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범한퓨얼셀 IPO 흥행 여부에 변수로 꼽힌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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