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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엘리양, 독일 아트파크 칼수르헤 겔러리와 아트부산2022 참가

사진. 엘리양작 “Fractal_50cmx72cm_acrylic on the canvas_2022”사진. 엘리양작 “Fractal_50cmx72cm_acrylic on the canvas_2022”



여성 서양화가 엘리양(Ellyang)이 독일 아트파크 칼수르헤 겔러리(Gallery Artpark, Karlsruhe) 소속으로 부산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작년 키아프(KIAF 2021) 출품에 이은 올해 부산 아트페어(ART BUSAN 2022) 행사가 한국에선 세번째 아트페어 참가인 엘리양 작가는 2017년 ‘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 특선’, 2020년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독일 및 영국, 싱가폴, 두바이 등 해외 아트쇼에 꾸준히 참가하며 자신의 작업을 세계에 알려온 엘리양은 올해 하반기 독일 아트페어 참가 및 2023 내년에는 런던 노팅힐 전시와 호주 멜버른 전시 등 많은 활동이 예정 되어있는 인기 작가다.


엘리양의 그림은 1880년대 신인상주의 대가 조르쥬 쇠라가 창안한 점묘기법을 사용하지만 그녀가 묘사하는 대상을 살펴보면 반사실주의적 경향의 추상주의 즉 어떤 대상에서 핵심을 추출하여 요약, 응축 시키는 화풍 인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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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리양작 “Multiverse_91cmx91cm_acrylic on the canvas_2022”사진. 엘리양작 “Multiverse_91cmx91cm_acrylic on the canvas_2022”


반복적이며 세포처럼 작은 점으로 그려내는 작가 특유의 색과 조형미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표현하는데 그녀가 관찰하고 사색하는 대상은 인간이 삶의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정신적 어려움들에 대한 ‘힐링’ 즉 ‘치유’가 핵심이다.

그 핵심에 대한 설명을 “현대인들은 치열한 삶 속에서 인간이 겪고있는 존재론적 갈등과 정체성의 혼란 같은 어려움을 다들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기에 그 고통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고 말하며 “그래서 저는 이러한 현대인들의 고통을 나의 기도와 명상을 통해 정리된 깨달음을 표현한 저의 작품으로 치유해 드리고 싶습니다” 고 작가는 말한다.

자신의 그림에 수없이 찍혀있는 점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작은 점 하나 하나를 찍어가는 반복적인 행위 속에서 ‘인간의 삶 은 무엇인가?’ 라는 명제를 자연의 이치 속에서 스스로 깨달으며 해답을 찾아가는 깊은 고찰의 산물 이라고 한다.

작년 2021년 4일동안 메이저 및 젊은 갤러리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날개돋힌 듯 팔린 결과 총 판매액 350억으로 국내 미술시장 최대 판매액을 갱신하며 코로나 시대를 무색케 한 부산아트페어는 올해 국내외 125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5월 13일부터 15일 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여 작년에 이은 흥행 돌풍이 이어질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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