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와 현대일렉트릭이 12일 울산대 교무회의실에서 인턴십 협약을 맺고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턴십 협약에 따라 대학과 기업은 공동으로 현장 중심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며, 현대일렉트릭은 현장 실무전문가의 강의 진행, 학생 인턴십 제공, 교육 우수 이수자에 대한 채용 혜택 부여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울산시가 지난해부터 4년 동안 856억 원을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울산대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IT융합학부, 조선해양공학부가 참여한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미래모빌리티 기술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해당 인재가 지역 내 기업에 취업함으로써 울산에 정주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현대일렉트릭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형 대학교육을 마련하면서 산업체를 위한 맞춤형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는 “우수 인재가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을 주도한 만큼 울산대와 협업해 미래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