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운임 상승, 고환율 차익 기대감 등으로 해운주가 이틀 연속 강세다.
12일 오전 9시 17분 기준 태웅로직스(124560)는 전일 대비 6.8% 오른 1만3350원에, 흥아해운(003280)은 4.84% 상승한 2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011200)(2.19%), 팬오션(028670)(0.28%)도 상승세다.
국제 해상 물류 운임이 상승하자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관세물류협회가 10일 기준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2939포인트로 21.8%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들은 이틀째 오르고 있다.
아울러 미국 기준금리 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와 원화 환차익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해운 업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운사는 운임 비용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할수록 환차익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