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또 과거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 비서관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박진,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가 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새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만으로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결정하면서 추가 국무위원 인선도 가능하다. 국무위원은 윤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5명 중에서 정호영 보건복지·원희룡 국토교통·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총 3명이 남았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동성애 등을 비난한 과거 막말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김성회 비서관의 거취와 관련해서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자가 처음 발생한 것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의료나 방역 지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예외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뜻이냐는 질의에는 “정확한 입장이 결정된 것은 아니며 결정이 되면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