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13일 LG전자에 대해 VS와 BS부문 실적 조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크로 불확실성 (중국 봉쇄, 인플레이션 확대, 러시아 사태 장기화)에 따른 B2C 제품의 소비지출 감소로 LG전자 HE (TV) 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B2B 사업인 전장부품(VS)과 BS (Business Solution) 부문은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유럽,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 영향과 경쟁 업체의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른 가격 경쟁심화 등으로 역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LG전자 HE (TV) 부문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반면 VS 사업은 2019년부터 전개된 수주 건전화 영향과 2분기부터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BS 부문도 태양광 모듈 사업 중단과 고부가 중심의 제품믹스 개선으로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 2분기 실적은 가전 (H&A), TV (HE) 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실적은 B2C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가전 (H&A) 사업의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와 B2B 사업인 VS, BS 부문의 실적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이라며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16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