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밑돌았다. 토요일에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 아래로 내려간 건 1월 24일 이후 15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만958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2870명 적으며,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9명, 2주 전보다는 1만4694명 감소했다. 지난 8일부터 일 주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49명→2만589명→4만9923명→4만3916명→3만5906명→3만2451명→2만9581명의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341명이며, 398명을 기록한 지난 10일 이후 5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전날 숨진 이는 55명이며, 지난달 30일 이후 계속 두 자리 수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2명(58.18%)으로 가장 많고 70대 11명, 60대 6명, 50대 3명, 40대 2명, 1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661명이고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 분류하면 경기 6982명, 서울 4764명, 부산 1540명, 대구 1516명, 인천 1413명, 충남 1283명, 전남 1234명, 전북 1205명, 강원 1155명, 충북 1086명, 경북 2107명, 경남 1959명, 광주 986명, 대전 890명, 울산 781명, 제주 405명, 세종 272명, 검역 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