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올해 지역 개성을 살린 청년마을 12곳을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청년마을은 강원 속초시·태백시·영월군, 충남 아산시·태안군, 전북 군산시, 전남 강진군, 경북 경주시·의성군·예천군, 경남 하동군·함양군이다. 청년마을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청년 활동 공간과 주거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살이 체험과 청년 창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단체에는 사업비 2억 원이 지원된다. 이후 사업성과 등을 평가해 최대 2년 동안 연 2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33개 청년단체가 응모했으며 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사례별로는 전북 군산시는 양조장이 있던 말랭이마을에 청년이 주도하는 ‘술 익는 마을’을 만든다. 전남 강진군 병영마을과 충남 태안군 가로림만해양정원에는 예술가 청년들이 머물며 세계적인 축제 마을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원 태백시와 경남 하동군의 청년마을은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기록으로 남기고 지역살이 경험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영월군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속가능농업(퍼머컬처)을 도입하고 경주시 감포읍에는 대표 자원인 가자미를 매개로 식당 운영과 영화 제작, 마을 여행 등 예능 주제의 관광마을을 조성한다. 속초시에는 동해안의 바닷가를 따라 청년들의 꿈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살기 좋은 농산어촌이 만들어진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전국 각지에서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현실이 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