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상 100% 비대면 ‘사장님 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이 나온 건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이다.
‘사장님 대출’은 신용보증재단과 제휴한 ‘온택트 특례보증’ 상품으로 대출 한도는 3000만 원이다. 대출 기간은 5년으로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4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대출 심사 통과 시 신용등급과 관계 없이 누구나 연 3.42%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지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휴대폰으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청부터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이내다. 대상 고객은 실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다.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야 하며 사업자 등록 후 1년이 경과한 개인사업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기존 신용보증재단 대출이 있어도 중복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고객 프로모션도 실시키로 했다. 먼저 이날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대출을 실행하는 고객 모두에게 ‘첫 달 이자 캐시백’을 제공한다. 별도 신청 없이도 첫 달 이자를 내면 다음 달 이자금 100%를 그대로 입금해주는 식이다.
KT의 소상공인을 위한 간편 매출관리 애플리케이션인 ‘KT세모가게’ 1년 무료 사용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장님 대출’ 신청 과정에서 노출되는 배너를 통해 신청 페이지에 들어가면 KT세모가게 1년 무료 사용을 신청할 수 있다.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휴대폰 하나로 간편하게 단일 금리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