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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이르면 2026년 CBDC 상용화

“2023년 말 시험 개시…안정화에 3년”

‘어디서나 쉽고 안전하게’ P2P 방식 구현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2026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상용화한다.



1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비오 파네타(Fabio Panetta) ECB 집행위원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국립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디지털 유로(digital euro)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2023년 말까지 시험 단계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사업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며 “시험은 3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CB가 이르면 2026년에 유럽의 CBDC인 디지털 유로를 발행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다.

파네타 위원은 이번 연설에서 디지털 유로의 구체적인 지불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개인 간 거래(P2P)처럼 즉각적이고, 어디에서나 쉽고 안전한 지불 방식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유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해 10월부터 디지털 유로의 정의와 개발에 대한 사전 조사에 착수했다. 파네타 위원은 “디지털 유로가 성공적으로 설계되고 채택되려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유럽 위원회(EC)와 유럽 의회(EP), 각국의 재무장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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