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불로 번진 영광 축사 화재…돼지 1만8000여두 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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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인근의 야산으로 옮겨붙었다.

18일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6분께 전남 영광군 불갑면의 한 돼지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사 8개 동, 1만8000여두가 죽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염을 목격한 인근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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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붙은 산불은 대부분 진화됐지만 축사 화재를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화재 발생 4시간여만인 오전 6시께 큰불을 잡고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 잔불을 진화 중이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당국은 잔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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