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전기·공항 민영화 반대" vs 국민의힘 "찌라시 못미치는 선동"

김대기 비서실장 "인국공 지분, 민간에 팔면 좋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전야제를 찾아 지지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요구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전야제를 찾아 지지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요구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전기·공항 등 공기업 민영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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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민영화 반대' 구호를 내걸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40% 정도를 민간에 팔 의향이 있느냐'는 박찬대 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경영권은 공공 부문이 가지면서 지분 40%를 팔면 엄청난 재원을 만들 수 있다"며 "공기업으로만 남아 있으면 감시도 어렵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유치한 반지성주의 선동을 멈추라”면서 이 위원장의 글을 정면 반박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전기, 수도, 공항, 철도를 민영화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대체 누구랑 '쉐도우 복싱'을 하는가. 설마 '찌라시' 수준에도 못 미치는 선동 문구에 장작을 넣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탈원전 폭망으로 매년 5조원씩 누적되는 한전의 빚을 어떻게 갚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달라"고 덧붙였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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