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안타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 예상 대비 견고한 이익 기대되며, 하반기 점진적으로 이익 모멘텀 개선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4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비 19% 성장한 2,060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06억원 기록했다”며 “우려대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고, 전 법인 두자리수 성장을 이뤄냈고,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나, 동일 기준으로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별 전년동기 매출성장률 한국 +14%, 중국 +15%, 베트남 +46%, 러시아 +35% 기록했고, 중국은 현지통화 기준 3% 성장했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 하에 민생용품 생산업체로 생산 재개되며 가동률 회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합산 이익률이 개선되었는데,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및 전 법인 비용 통제로 원가/부대비용 상승 방어했다”며 “법인별 전년동기 이익 증가률 한국 +5%, 중국 +113%, 베트남 +91%, 러시아 +50%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제로 코로나에도 민생 필수품으로 지정, 생산 재개됨에 따라 상해 공장은 가동률이 80%까지 상승했다”며 “광저우/쑨양공장 등은 숙식운영 병행 등을 통해 정상 가동 중이고 생산 회복으로 제품 출고 확대도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신유통 채널 확장으로 코로나/봉쇄에 대처하며 판매 확대 중으로 파이/스낵 각각 위안화 기준 출고 17%, 47% 증가했다”며 “파이 및 스낵 신제품이 2분기 집중 출시 예정으로 분기 전체 성장률은 4월과 유사한 흐름 지속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653억원(전년동기대비+13%), 영업이익 666억원(+21%) 전망한다”며 “상반기까지는 원부자재 단가 상승 영향이 존재하나 원가 부담 축소 노력, 비용 통제, 물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더해지며 외부 영향 극복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봉쇄 등으로 실적 우려가 존재했으나, 선방한 상황"이라며 “우려는 주가에 반영 중이고, 2분기 예상 대비 견고한 이익 기대되며, 하반기 점진적으로 이익 모멘텀 개선 전망이고,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