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성일종, 민주당 겨냥 "직책 딜 있을 수 없어…한덕수 부결 못해"

"새 정부 발목잡기…의회 할 일 아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부결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이 한 총리 후보자가 부결할 경우 "국민들께서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부결 책임론을 부각했다.



성 의원은 이날 라디오(CBS)인터뷰를 통해 "새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이고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임명 안 하면 한 총리를 인준해 주겠다는 것은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사람과 직책을 가지고 딜을 하자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 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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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은 "한 장관이 청문회 거치면서 하자나 문제가 팩트로 나온 게 없다"며 "이런 과정을 다 진행해서 문제가 없다고 확인된 장관을 임명하지 말자고 요구하는 것이 의회주의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 장관 임명으로 한 총리 후보자 부결에 명분이 생겼다는 지적에 대해선 "살면서 성자를 뽑자는 게 아니다"며 "한 장관이 과거 여러 법무부장관이나 다른 장관하고 비교했을 때 큰 결함이 없다는 것은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 후보자의 고액 고문료와 관련해선 "비교적 다른 사람보다 많은 액수가 아니고 세금도 많이 냈다"며 "그리고 국가나 사회에서 많은 혜택을 받으셨기 때문에 지금 갖고 있는 자산들을 기증하는 것도 검토하시겠다고 국민들께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또 성 의원은 "한 총리 후보자의 경우도 (김앤장에서) 연간 4억8000만 원 정도 받으셨는데 비서나 기사비용이 다 포함돼 있는 거 아니냐"며 "해군 참모총장을 지내셨던 송영무 전 장관도 연간 3억6000만 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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