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여주 '코어PC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 사진./사진제공=반도건설반도건설이 친환경 사전제작 콘크리트(PC) 사업 진출 선언 이후 지난해 6월 경기도 여주에 PC공장을 인수하고 11개월만에 리모델링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할로우코어 슬래브(HCS) PC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반도건설은 지난 17일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 박현일 반도건설 총괄사장, 이정렬 기술부문 대표, 김용태 코어PC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코어PC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PC공법은 재래식 공법인 RC(철근콘크리트)공법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인력으로 최대 20%까지 공기를 앞당길 수 있어 PC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종합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계열사인 반도종합건설을 통해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소재 대지면적 3만 523㎡ 규모의 PC공장과 인근에 1만 3734㎡ 규모의 야적장 부지를 차례로 매입했다. 최신 PC 설비를 도입해 HCS PC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반도건설 측은 HCS를 주력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HCS PC는 고강도 콘크리트에 응력(Pre-stress)을 가해 만든 콘크리트 판으로 구조물 경량화와 면적이 넓고 기둥이 적은 장스팬(Long Span) 시공현장에 유리해 환기시스템, 난방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부재로 알려져 있다.
여주 코어PC 공장에서는 HCS PC를 현재 연간 4만㎥의 PC생산이 가능하며 1년 후 공장가동이 안정화 되면 6만㎥까지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새로운 PC 생산라인을 증설해 연간 10만㎥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HCS PC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류센터, 경기장, 데이터 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공장 등의 건축용 PC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기존 주택중심에서 공공사업, 친환경, 첨단기술 도입과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 등 ESG경영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반도문화재단을 통한 지역 문화대중화사업에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7일 반도건설 관계자들이 여주 '코어 사전제작 콘크리트(PC)'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반도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