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HDC영창, 미국 최대 악기 전시회 ‘남쇼’ 참가

“전문가용 악기 내세워 시장 확대”

2020년 남쇼 행사장에 마련된 HDC영창 부스를 방문객들이 둘어보고 있다. 사진 제공=HDC영창2020년 남쇼 행사장에 마련된 HDC영창 부스를 방문객들이 둘어보고 있다. 사진 제공=HDC영창




종합악기 브랜드 에이치디씨(HDC)영창은 다음달 6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2022년 남쇼(NAMM Show)’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쇼(NAMM Show)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직메세, 중국 상하이 악기쇼와 함께 세계 3대 악기 전시회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남쇼에서는 최신 트렌드와 신제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전세계 많은 악기·음향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남쇼는 매년 개최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했다.



남쇼는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HDC영창은 매년 참가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커즈와일연구소에서 수년간 노력해 개발한 에스피세븐 그랜드(SP7 Grand)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HDC영창 관계자는 “SP7 Grand는 독자적인 디지털 신호 처리(DSP) 알고리즘 기술을 접목한 커스텀 사운드 칩을 탑재했고, 대형 터치스크린 액정화면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이태리의 건반 전문 제조업체인 파타(Fatar)의 최신 사양 건반을 사용해 연주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HDC영창은 이번 남쇼에서 SP7 Grand외에도 커즈와일의 플래그십 신디사이저 K2700과 PC4 등 전문가용 악기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들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왕섭 HDC영창 영업본부장은 “지난 2년간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취미용 악기 판매가 늘었는데 최근 코로나19 상황 호전으로 야외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전문가용 악기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선보이는 SP7 Grand와 이미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K2700 등 전문가용 악기를 내세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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