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만지는거 빼고 다해"…에스파 성희롱글 경복고 학생 최후





서울 경복고등학교 동문회 행사에서 찬조 공연을 한 걸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성희롱성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경복고 학생이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복고 생활교육위원회는 최근 성희롱성 글을 올린 학생 A군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교육청은 오는 27일 경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성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복고 관계자는 경향신문을 통해 “학생 신원 보호를 위해 어떤 징계를 내렸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라며 “학생은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인데 (사람들이) 들어와서 볼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경복고는 개교 101주년 축제를 진행했다.



A군은 당시 자신의 SNS에 공연에 참여한 에스파 사진을 올리며 ‘만지는 거 빼고 다 했다’, ‘섹X’등 성희롱 문구를 적어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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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에스파가 경호원의 제지 없이 다수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A군 등은 에스파를 목격한 후기를 올리면서 “만지는 거 빼고 다 했다” “몸매 X된다” “섹X” 등의 성희롱성 글을 게재해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복고는 사과했다. 경복고는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의 모교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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