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19일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경북도포스텍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포스텍과 경북도·포항시는 19일 포스텍 융합연구동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갖고, 2023년 개원하는 의과학대학원 청사진을 공개했다.
의사과학자는 기초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의학지식을 갖추고 과학(공학)과 의학의 융합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를 말한다.
의과학대학원은 융합대학원 내에 설치된다. 의사면허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진학할 수 있는 의과학과 의공학 중심의 대학원 과정이다.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의 절반이 의사과학자이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역시 의사과학자가 주도했다.
포스텍은 방사광가속기·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3년 의과학대학원을 개원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사과학자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텍과 경북도 등은 이번 의과학대학원을 토대로 공학 기반의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성조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포스텍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재를 배출하는 바이오산업의 중추”라며 “미래 바이오산업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의료지식을 갖춘 의과학자를 양성해야 하는 만큼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