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 KTX서 60대 응급환자 구호

가슴부여 잡은 심근경색 환자에 혈관확장제 긴급 복용시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성형주기자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TX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심근경색 위급환자를 응급처치로 구호한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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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근경색 환자분의 골든타임을 지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 의원은 해당 글에서 “전날 대전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참여를 위해 KTX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의료진을 찾는 안내방송을 들었다”며 “현장에 도착하니 68세 남성이 왼쪽 가슴을 부여잡고 땀을 흘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막힌 혈관을 빠르게 뚫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긴급 상황이었다”며 “다행히 함께 있었던 소아과 의사선생님들의 제안으로 혈관확장제 구비 승객을 수소문해 약을 복용시키고 간이 산소공급을 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신 의원은 이후 환자와 대전역에서 내려 인근 병원까지 함께 이동했다. 이 병원은 신 의원이 지난 2006년 의사 면허를 받고 처음 인턴으로 근무했던 곳이기도 했다. 신 의원은 “‘잘 부탁드린다’며 환자를 응급실로 들여보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지난 총선 때 민주당에 비례 1번으로 영입되면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듯 세상을 치유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어제 일이 단순한 미담으로 끝나지 않도록, 정치가 순간순간의 일상 속 미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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