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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네이마르…센추리클럽 앞두고 ‘빅뱅’

월드컵 시험대 될 6월 A매치 4연전

EPL 득점왕 손흥민 파트너는 누구?

98경기 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 임박

23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23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서른 살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이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28명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이날 새벽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22·23호 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도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6월 4연전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친선전이다. EPL과 프랑스 리그앙을 각각 대표하는 유럽 최고의 골잡이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득점포 대결로 압축되는 경기다. 브라질 대표팀에는 네이마르 외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알리송, 파비뉴(이상 리버풀), 필리피 코치뉴(애스턴 빌라) 등 최고의 선수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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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팀과 결전을 앞둔 한국이지만 팀 내부 사정은 좋지 않다.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김천), 이재성(마인츠),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등 A대표팀 단골 멤버들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벤투 감독이 김동현(강원FC)과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같은 새로운 얼굴을 발탁한 이유다. 유럽파 공격수들의 부진도 아쉽다.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황의조(보르도)는 최근 3개월 동안 1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 속에 소속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후반기 1골에 그쳤다. 벤투 감독도 “이들이 귀국했을 때 컨디션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황의조와 황희찬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면 손흥민의 새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황의조의 경쟁자로 떠오른 조규성(김천)과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A매치 98경기(31골)를 소화한 손흥민은 이번 A매치 일정을 통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할 전망이다.

◆6월 A매치 출전 28명 명단

▲GK=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송범근(전북) ▲DF=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승현(김천) 조유민(대전) 이용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홍철(대구) 박민규(수원) ▲MF=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 (이상 전북) 김동현(강원) 황인범 나상호(이상 서울) 고승범 권창훈(이상 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FW=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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