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바디프랜드의 전직 고위 임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7일 안마기기 제조업체 바디프랜드 전 임원 김 모 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사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 씨는 바디프랜드가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중국 자본과 함께 김 씨가 설립한 회사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와 함께 사업을 하던 가구업체 대표 중국인 A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지만 A씨가 응하지 않아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다.
김 씨가 유출한 기술 등은 바디프랜드가 수백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디자인 전문기업 총괄 이사 출신으로 2013년 바디프랜드에 입사해 2018년까지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