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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파라마운트+', 다음 달 16일 티빙 내 브랜드관 형태로 국내 진출

추가 요금 없이 파라마운트 작품 즐길 수 있어

'헤일로'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 'CSI' 등 감상 가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와 티빙 로고. 사진 제공=티빙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와 티빙 로고. 사진 제공=티빙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가 토종 OTT 티빙을 통해 국내에 상륙한다. 글로벌 OTT 사업자가 넷플릭스·디즈니+·애플TV+ 등 이미 국내 진출한 경쟁자들과 달리 국내 사업자와의 제휴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끄는 부분이다.



티빙은 다음 달 16일 티빙 내에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파라마운트와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CSI·NCIS 등 국내에 잘 알려진 드라마 IP를 다수 보유한 거대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앞서 파라마운트의 모회사 바이아컴CBS가 작년 12월 CJ ENM(035760)과의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티빙은 파라마운트와 함께 공동으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 중이기도 하다. 이준익 감독의 ‘욘더’도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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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가 직접 진출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국내 OTT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깝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쟁사인 웨이브도 미국 ‘HBO맥스’와의 협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는 ‘헤일로’ ‘미션 임파서블’ ‘트랜스포머’ ‘대부’ ‘포레스트 검프’ 등 파라마운트의 대표작과 ‘스폰지밥’ ‘사우스파크’ 같은 애니메이션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더욱 탄탄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게 됐다”며 “티빙의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이 글로벌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이범 파라마운트 아시아 비즈니스·스트리밍 서비스 총괄은 “파라마운트의 글로벌 사업이 확장하고 있는 시기에 파트너십을 통해 파라마운트+를 런칭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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