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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외롭다’…피앰아이, ‘외로움 지수’ 개발 사전조사결과 발표




한국형 ‘외로움 지수’가 나올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피앰아이는 한국형 ‘외로움 종합지수’ 개발을 위한 사전조사로 전국의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를 오는 27일(금) 한국조사연구학회 (회장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춘계학술대회 세션Ⅱ에서 공개될 조사결과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외로움 종합지수 연구’를 주제로, 서울대 사회학과 김석호 교수가 사회를 맡고 발표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에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한국형 외로움 지표 개발(발표 박효민 교수) ▲한국형 외로움 지역 지표 개발(발표 신인철 교수) ▲자원봉사 활동과 외로움(발표 이윤석 교수) 등 세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저출산, 우울, 자살, 고독사, 고립/은둔, 농어촌 및 지방인구소멸 등 오랜 기간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정부와 학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해결 노력과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는 것이 피앰아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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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서는 삶의 질, 정신건강, 자살의향 등 다양한 설명 변수를 함께 조사하여 외로움이 개인의 삶의 질에 얼마나 중요한지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0명 중 1.5명은 자살하고 싶었거나 슬픔 및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고, 10명 중 약 3명 정도만 ‘행복하다’, ‘삶에 대해 만족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절반 이상이 일상생활에서 ‘피곤함, 기력저하’나 ‘일에 대한 낮은 흥미‘, ‘수면장애’ 등의 현상을 자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앰아이 조민희 대표는 "정부와 학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연구를 기획하게 됐으며, 서울시립대 도시사회연구센터와 함께 만들었다”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시의성 있는 여러 연구조사를 꾸준히 진행하며 사회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앰아이는 2012년 설립된 여론조사 전문회사로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의 조사수행업체이기도 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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