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LNG 장기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정인섭(왼쪽) 한화에너지 대표와 토마 모리스 토탈에너지스 LNG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너지한화에너지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에너지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연간 60만톤 규모의 LNG를 15년간 직도입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LNG 복합화력 발전소 개발과 열병합발전 연료전환 등 LNG 발전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그간 열병합발전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LNG사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직도입한 LNG는 2024년부터 가동 예정인 통영에코파워에 공급할 예정이다. 통영에코파워는 1기가와트(GW)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로 경남 통영시에 건설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국내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우선 검토 중이며 점진적으로 수소 혼소 기술과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등을 활용해 무탄소 전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꽝찌성 내 1.5기가와트(GW)급 LNG발전소와 저장탱크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닌투언성 내 1.5GW급 LNG발전소와 저장탱크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계약이 현재 검토 중인 국내 여수 열병합발전소의 LNG 연료전환, 베트남 LNG-to-Power 사업 등 당사가 계획하는 LNG 사업에 큰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LNG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미국, 일본, 스페인,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태양광 및 ESS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열병합발전을 기반으로 한 집단에너지사업과 대산 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