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의 봉사 모임인 현중어머니회가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에 1억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현중어머니회는 24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문화관에서 정미애 회장과 현대중공업 상생·문화부문장 김규덕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현중어머니회가 자선 바자회와 일일호프 등을 통해 오랜 기간 조성해 온 것으로, 울산 지역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미애 회장은 “그간 현중어머니회 자체적으로 기금을 운영하고 장학사업 등을 펼쳐왔는데, 1%나눔재단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출범한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으로 운영되는 재단으로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중어머니회는 지난 1977년 발족한 이후 지난해까지 45년간 총 454명의 지역 학생에게 4억 3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해왔다. 또 매년 기증품 판매전과 김장 담그기 등 현대중공업과 함께 각종 자선 행사를 열고, 태연재활원에서 정기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