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캬~ 무더운 여름이 온다…편의점 3사 '이색酒 전쟁'

GS25, 소맥 '갓생폭탄맥주' 판매

세븐일레븐은 전통주 '토끼소주'

CU, 30년만에 크라운맥주 선봬



편의점업계가 본격적인 주류 판매 시즌인 여름을 앞두고 이색 맥주, 소주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팬데믹 기간 ‘홈술’ 트렌드를 업고 큰 폭으로 신장했던 편의점 주류 매출이 리오프닝을 계기로 꺾일 가능성이 제기 되자 선제적 방어 차원에서 스토리나 감성을 더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분위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오는 25일부터 알콜 도수 6도의 갓생폭탄맥주를 판매한다. 갓생폭탄맥주는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소맥(소주와 맥주)’ 제조 최적의 레시피로 알려진 ‘소주 ⅓잔 + 맥주 ½잔’ 비율의 맛을 잘 구현한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소비자) 맥주다. 갓생폭탄맥주는 GS25의 2030세대 직원들이 '인생템’을 기획하고 싶다는 취지로 모여 출범한 ‘갓생기획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디자인도 초록색 맥주 캔에 소주병이 들어가 소맥의 정체성을 재미있게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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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이날 국내 최초 맥주회사인 하이트진로(舊조선맥주)가 지난 1952년 선보였던 크라운 맥주를 출시했다. 40년 이상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고품질의 아로마홉을 활용한 프리미엄 에일 맥주다. 특히 패키지는 운영 당시와 비슷한 색깔인 황금빛으로 디자인 됐으며, 왕관 이미지를 삽입해 크라운 맥주임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했다. CU는 30년 만에 다시 출시된 크라운 맥주가 중장년 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해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중 처음으로 뉴욕에서 온 프리미엄 한국식 전통주 ‘토끼소주’ 판매를 시작했다. 토끼소주는 지난 2011년 ‘브랜든 힐’이 한국 전통 양조장에서 영감을 받아 귀국 후 뉴욕의 주조장에서 처음 만들었으며, 화이트와 블랙 등 두 종류다. 토끼소주의 이름은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달토끼 설화를 모티브로, 뉴욕 고급 한식당을 중심으로 먼저 선보였고, 이후 한인 사회와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탔다. 현재 뉴욕 내 100여 곳의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주류MD는 “최근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이 확대돼 다양한 주종과 색다른 칵테일 레시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토끼소주를 시작으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7월 출시할 임창정의 소주한잔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주류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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