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2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봉 디자인을 시민 투표로 결정한다.
울산시는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체육대회 누리집을 통해 ‘성화봉 디자인 대시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3개의 디자인 시안 중 첫 번째는 울산의 상징 ‘고래와 태화강’을 주제로 한다. 울산시의 구호 색상인 파란색으로 밝은 미래와 희망, 역동성을 나타냈다. 흰색에는 깨끗하고 공정한 대회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두 번째 디자인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십리대숲 대나무’를 형상화했다. 2022 울산 전국체전의 마스코트인 태산이의 초록색을 활용해 유연한 스포츠 정신을 표현한다.
세 번째 디자인은, 울산종합운동장 성화대를 형상화했다. 공업, 문화, 관광, 환경이 어우러진 울산의 새로운 도시 인상을 푸른색으로 표현했다.
울산시는 이 3가지 안을 후보로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8일 동안 대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이동통신 상품권도 지급한다. 오는 6월 3일 추첨을 진행하고, 6월 8일 당첨자에게 개별로 연락해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2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의 디자인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민과 함께 준비하는 체전’의 의미를 한층 강화할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선호도 조사를 시작으로 공식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체전 홍보 행사가 많이 진행되므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등 7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