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두 달여 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에서 다시 산불이 발생하여 소중한 산림이 훼손되고, 많은 건물이 불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밤을 새워가며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산림 당국과 소방 및 진화대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 주불이 진화되었지만 산림청과 소방청, 경상북도 등 산불 진화 기관에서는 마지막 남은 잔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은 피해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이번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장마철 전에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실시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를 받은 울진군을 직접 찾아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