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지난 1년간 꾸준히 보여준 이익 성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300원으로 상향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해운업종에서 스팟운임과 주가 변동성이 예상하기 힘든 방향으로 커졌다”며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리오프닝을 준비하는 시점으로 팬데믹 불확실성이 피크를 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이 대한해운은 5개 분기 연속으로 이익이 증가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줬다”며 “작년 4분기와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1%, 81%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벌크해운 수급은 2023년까지 구조적으로 개선되며 LNG선 시장의 성장성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저평가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한해운은 전용선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해운은 다른 선사들을 선박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인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벌크해운 시황 개선으로 지분 투자의 성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