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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서 만나는 조코비치·나달…누가 웃을까

31일 프랑스오픈 테니스 빅매치

노바크 조코비치가 30일 프랑스오픈 16강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을 3 대 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AFP연합뉴스노바크 조코비치가 30일 프랑스오픈 16강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을 3 대 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총상금 4360만 유로) 8강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29일(이하 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6위·아르헨티나)을 3 대 0(6 대 1 6 대 3 6 대 3)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11연승, 올해 1회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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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으로 불리는 클레이코트 황제 나달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을 상대로 4시간 21분 접전 끝에 3 대 2(3 대 6 6 대 3 6 대 2 3 대 6 6 대 3)로 승리했다. 오제알리아심은 지난해부터 나달의 삼촌이자 전 코치인 토니 나달이 지도하는 선수다. 토니 나달은 2017년까지 나달의 코치를 담당했다.

라파엘 나달이 30일 프랑스오픈 16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에 3 대 2로 승리했다. AFP연합뉴스라파엘 나달이 30일 프랑스오픈 16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에 3 대 2로 승리했다. AFP연합뉴스


나란히 16강을 통과한 조코비치와 나달은 31일 8강에서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30승 28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펼쳐진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조코비치가 3 대 1로 이겼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 진행하는 프랑스오픈 전적은 나달이 7승 2패로 우위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1회) 보유자인 나달이 조코비치를 꺾으면 이 부문 2위 기록(20회) 보유자인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47위·스위스)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반대로 조코비치가 승리하면 나달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와 카를로스 알카라스(6위·스페인)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2006년 조코비치 이후 16년 만에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된 알카라스는 카렌 하차노프(25위·러시아)를 3 대 0(6 대 1 6 대 4 6 대 4)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에서 나달, 조코비치, 츠베레프를 차례로 누르고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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