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안내 플랫폼 ‘누구 비즈콜(NUGU bizcall)’로 만성질환 환자의 모니터링을 돕는다.
31일 SK텔레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AI 기반 누구 비즈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누구 비즈콜은 제휴사가 답변을 수집하거나 안내가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통화시나리오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산 개발 및 만성질환 서비스 담당으로 참여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누구 비즈콜을 활용한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는 현재 109개 지역에서 약 46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 만 명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관리 환자들에게 올 7월부터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누구 비즈콜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환자에게 건강정보 등 주요 자가 측정 수치를 주기적으로 전화해 수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기존에는 환자가 앱에 들어가 직접 수치를 기록해야 했는데 전화를 받고 질문에 대답하기만 해도 측정 수치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텔레콤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으로 만성질환관리 외 다른 영역에도 AI 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윤현상 SK텔레콤 A. 상품담당은 “이번 사업협약을 계기로 만성질환 환자의 건강 모니터링에 누구 비즈콜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