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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럽 친환경 정책 가속에 신재생에너지주 강세





유럽발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다.



2일 오전 9시40분 기준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급 업체인 SDN(099220)은 전 거래일보다 3.45% 오른 284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솔루션우(009835)는 2.86%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풍력 관련주인 씨에스베어링(297090)유니슨(018000)도 각각 9.86%, 2.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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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좋아진 것은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정정책 가속화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8일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지난해 제시한 40%에서 45%로 올리기로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탄소중립과 함께 에너지 독립률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유럽은 천연가스의 41%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러시아 재제를 이어가며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하지만 의존도가 워낙 높아 하루아침에 수입처 다변화를 이루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거기다 냉방 성수기인 3분기와 겨울철 천연가스 부족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에 친환경 에너지원인 태양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탈러시아 정책으로 태양광 시장의 성장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후 변화 문제 대처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판단하기에, 태양광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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